취묵헌서예관 개관 기념 특별전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씨는 그 사람을 닮는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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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화재단(대표 안동순)은 오는 9월 9일(화)부터 12월 21일(일)까지취묵헌서예관 개관기념 특별전 <서여기인: 글씨는 그 사람을 닮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안이 자랑하는 서예가 인영선(印永宣, 1946-2020) 선생을 기리며 마련된 개관전으로, 그의 대표작 20점과 다양한 아카아브 자료를 통해, 예술 철학과 삶의 궤적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전시 제목‘서여기인書如其人’은 글씨가 단순한 필획을 넘어 쓰는 이의 인간됨과 내면의 수양을 반영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제로 인영선 선생은 생전에 왕희지의 「난정서(蘭亭序)」를 수천 번 임서하며, ‘무작위(無作爲)’와 ‘호연지서(浩然之書)’의 경지를 추구했다. 그는 서예를 인격 수양의 도구이자 정신적 예술로 승화시키며, 한국 서예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천안문화재단 천안시립미술관장(관장 최경현)은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서예가 지닌 정신성과 철학적 깊이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시 운영을 맡은 천안문화재단 시각예술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영선 선생의 예술 유산을 기반으로 한국 서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 중심지로서 취묵헌서예관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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