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유관기관소식

전시. 마음의 정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um_usan 작성일 25-09-22 14:18

본문

6787584a85a22ad5ecb1569b6da0ac47_1758518292_0642.jpg
 

전시명. 마음의 정원

개인전. 이의용

전시시간. 24시간 운영

전시기간. 2025년 09월 29일부터 10월 26일 일요일까지

전시장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132, 갤러리 허송세월


작가노트

"너에게는 마주하는 이의 마음에 정원을 가꾸는 재주가 있어.

네가 가꾸어 놓은 정원들은 네가 힘이 들 때 기꺼이 안식처가 되어줄 거야."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마음속 정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상은 단어가 품은 의미처럼 누구에게나 매일같이 반복됩니다. 헤진 일상 속에서 작은 반짝임을 찾아 일기를 끄적입니다. 일기는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은유합니다. 그 덕에 저의 하루는 사소하더라도 눈부십니다. 저의 우주는 작아도 풍요롭습니다.

작가, 캘리그라퍼, 아빠 그리고 나로 살아오면서 찾아온 생활의 발견을 캘리와 그림, 글로 풀어내었습니다. 누군가의 평범한 정원에서 당신이 심은 씨앗을 발견해 보세요.

서툴지만 다정한 무언가가 당신의 정원에도 꿈틀거릴 거예요.

서평

이 책을 읽고서 나는 일기가 쓰고 싶어졌다. 거기에 가벼운 낙서, 혹은 집안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을 색색의 도구로 그림도 보태는 거다. 내가 발견한 일상 속의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잊은 지 얼마나 오래였을까.

쓸모를 따지고, 가치를 재는 일은 사람을 멀리 가게 한다. 너무 멀리 가게 해서 나를 잊게 만든다. 나는 나의 마음을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해 왔을까. 비쩍 말라 있거나, 퀴퀴한 냄새가 풍기진 않을까.

이의용(작가)이 쓰고 그린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그런 걱정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내 마음에 정원이 있다면,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울창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믿음을 전하는 담백한 일상집은 곧 어느 누구의 마음에도 울창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을 거라는 위로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당신도 일기가 쓰고 싶어질 거다. 일상의 발견을 그려보게 될 거다. 흐르는 글자를 따르다 보면 어느새 도착한 그곳은 당신 마음의 정원이겠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울창하고 아름답게 자라있는 정원. 마음을 가꾸는 일이란 그저 일상을 발견하는 일, 그뿐인 것이다.

성욱현 동화작가

메뉴담당자

담당부서홍보마케팅팀 연락처041-900-7396

천안문화재단 31142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 8길5 3층      대표전화 1566-0155

COPYRIGHT CHEONAN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